사진작가 김제원은 1999년도에 패션사진가로 입문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EDITORIAL과 COMMERCIAL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되었던 그의 작업이 상업적 특성으로 인해 수동적이었다면,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방식으로 아름다움의 기준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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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사진이 화병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의 첫 번째 개인전,‘THE BASE’는 아름다운 꽃을 담는 화병(VASE)이라는 매개체를 사진의 기본(BASE) 방식으로 풀어서 작가가 담고 싶어하는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표현한 전시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보다 쉽고 간결하게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비춰지기를 바란다.
이중적 잣대와 편협적인 표현들로 넘쳐날 수 있는
삶 속에서 잠시나마 모든걸 잊고 아름다움 그 자체만을 느껴보라’는 작가의 말을 가슴에 새겨본다.